[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로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4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EBITDA는 1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여기에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한 조정EBITDA는 22.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4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엠로 측은 "이익율이 높은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을 차지하며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며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엠로는 올 초부터 다양한 산업 내 대표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와도 꾸준한 고도화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엠로 로고. [사진=엠로] |
실제로 엠로는 1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또한,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구매 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월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엠로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하고, AI를 기반으로 핵심 자재의 가격을 예측 및 분석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SMART Price Doctor)',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시보드(SMART dashboard)' 등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는 등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엠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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