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틀째 서울과 수도권에 큰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수도권 전철 운행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출근시간대 수인분당선과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지연 운행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 큰눈이 내린 가운데 전철, 버스 등도 운행 지연이 잇따라 시민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이날 오전 7시 현재 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오전 6시 22분쯤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수도권 대설로 수인분당선 일부 전동열차가 운휴(運休) 및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새벽 선로 및 차량 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전동열차 등에 눈이 쌓여 제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에서는 이날 5시 35분 군포~금정역 상행선 선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나무 제거 조치를 완료한 뒤 오전 6시 39분 해당 선로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시민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해 출근시간대에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열차를 총 13회 추가 운행키로 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