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페덱스 랭킹 70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1라운드를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우선 컷통과가 발등의 불이다. 반드시 컷을 통과해 3, 4라운드에서 페덱스 랭킹을 끌어올려야 플에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은 15번홀까지 6오버파로 극심한 샷난조를 겪었다. 다행히 막판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2라운드 반등을 기대케 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3M오픈 첫날 공동 134위에 그친 이경훈. [ 사진 = 게티이미지] |
이 대회와 다음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2~2023시즌 PGA정규 대회가 마무리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까지는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선수 정원이 70명으로 축소됐다. 70위 밖 선수들은 남은 두 개의 정규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듬뿍 쌓아야 한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 시티스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 공동 13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강풍과 폭염속에서 치르다 악천후까지 닥칠 조짐을 보여 출전선수 156명 중 21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페덱스 랭킹 155위의 노승열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인 리 호지스(미국)와 6타 차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74위의 호지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호지스가 우승하면 33위로 뛰어오르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한다. 페덱스 랭킹 82위의 김성현은 이븐파 71타 공동 83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했던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67위다. 임성재는 페덱스 랭킹 35위로 2주 뒤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문제가 없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현재 페덱스 랭킹 75위에 머물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69타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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