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통산 2승을 꿈꿨던 노승열이 최종일 공동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6점을 획득하며 최종 누적 포인트 30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24일(한국시간)열린 PGA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최종 포인트 30점으로 공동 28위에 오른 노승열. [사진 = 게티이미지] |
이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깎는다.
1라운드에서 이글 3방을 터뜨리며 23점 단독 선두에 올랐던 노승열은 둘째 날 오버파 스코어로 5점을 잃고 순위가 하락했다. 3라운드에선 6점을 수확했지만 경쟁자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공동 15위로 내려갔다. 최종일 역시 6점을 더 보탰지만 공동 28위까지 하락했다.
9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노승열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187위에 머물러 올 시즌 정규 투어 카드를 잃었다.
24일(한국시간)열린 PGA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연장끝 우승을 차지한 바티아. [사진 = PGA 동영상 캡처] |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최종합계 40점으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동점을 이뤄 연장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PGA투어 3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우승상금 68만4000달러(약 8억8000만원)를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혔던 21세의 바티아는 2019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프로로 전향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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