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맞춤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먹깨비 앱 홍보 자료. [사진 = 진천군] 2023.07.28 baek3413@newspim.com |
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가 발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가맹점 수는 8871곳이다.
군의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323억 원으로 지난 5월 기준 50%가 넘게 판매됐다
군은 복지포인트 등 군이 소속 직원에게 지급하는 수당 일부와 농민 공익수당과 아동급식 수당 등 군민 대상 각종 수당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어 지역 내 소비활동 진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비행태 변화로 배달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충북형 배달앱 '먹깨비'에 지역화폐를 연계한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먹깨비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군비 4000만 원을 투입, 지역 업소 이용률 제고는 물론 업소 운영의 큰 애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달 수수료 절감 효과를 동시에 올리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늘린다.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대출이자 기존 2% 지원에서 3%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마쳤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지원 예산을 점포당 200만 원에서 300만 원 한도로 상향해 소비자 맞춤형 업소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의 틔우고 군민들이 경제 활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경제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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