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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김수지, 에비앙 첫날 공동 6위... 고진영 공동 35위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07:31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07: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내파' 김수지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얻은 김수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지은희, 유해란, 김아림과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7언더파 71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파울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차다.

28일(한국시간)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에 오른 김수지. [사진 = KLPGA]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수지는 14, 15, 18번홀 버디를 잡아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3번홀(파4)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8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수지는 그린 적중률이 83.3%로 아이언샷 감각이 좋았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75야드에 달했다.

LPGA투어 경기에 처음 출전한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답게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 김수지는 대회 코스가 산악 지형에 조성되어 있어 한국의 골프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김수지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5야드에 달할 정도로 거리에서 밀리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도 83.3%로 손색이 없었다.

김수지는 경기 후 "오늘 첫 조로 나갔는데 굉장히 좋은 코스 컨디션에서 플레이했다"며 "내 컨디션도 좋아 플레이를 잘 마친 것 같다. 내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2019년 챔피언인 고진영은 1언더파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2014년 우승자 김효주는 파5 홀인 7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악재로 이븐파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2016년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1오버파로 2010년 대회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신지애를 비롯해 박성현, 최혜진, 안나린, 양희영과 함께 공동 6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2언더파를 쳐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 아타야 티티쿨(태국), 이민지(호주), 로즈 장(미국)도 같은 순위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엘리슨 리(미국)가 5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차 2위그룹을 형성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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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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