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노트 분석... 미국 압도적 1위 예상
총 메달 순위 중국 2위, 개최국 프랑스 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이 내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등 총 29개 메달을 획득해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개막을 1년 앞둔 27일(한국시간) 한국이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한다는 메달 예측 자료를 발표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총 20개 메달을 수확한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많은 수치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개수 순서대로 정하는 종합 순위에서 16위에 올랐고, 총 메달 수로는 공동 14위였다.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파리 올림픽 메달 상위 10개국. [사진 =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2020 도쿄 올림픽은 실망스러웠다.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9개의 메달을 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가장 메달 수가 적었다"며 "한국이 2004년 아테네 대회,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 때만큼의 메달을 따지는 못하겠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층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금메달 4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2개로 총 128개의 메달을 따 압도적인 1위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2개로 총 68개의 메달을 수확해 2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최국 프랑스가 금메달 32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1개로 금메달 개수로 따지는 순위에서는 2위, 총 메달 수로는 3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 등 58개의 메달을 딴 일본은 금메달 12개, 은메달과 동메달 21개씩 수확할 것으로 점쳤다.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다고 봤다.
그레이스노트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메달 예상에서 제외했다. 두 나라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에 나서도 자국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중립국 소속 및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