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100명대 발병 ...숨은 감염자 포함 최대 5000명 추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2주 일평균 1181명 이후 6개월만에 사실상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검사. [사진=뉴스핌DB] |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주간 신규 확진자는 7217명으로 지난 주 5213명 대비 38.4% 늘었다.
지난 한달 새 증가 폭은 30% 이상 기록했다.
지난달 1일 방역조치 완화 이후 검사 건수가 2/3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숨은 확진자를 포함해서 하루 3000 ~ 5000명 까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확산세의 기준인 '1'을 4주간 초과하고 있다.
이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격리의무와 마스크 착용 해제로 확진자에 의한 타인 접촉력 증가와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환기 소홀 등 방역 긴장감 이완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충북도는 이러한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 대응 중에 있다.
원활한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을 위해 중증지정병상 13병상, 자율입원 병상 498병상을 확보했다.
도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451개소, 검사‧진료‧처방이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322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집단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전담대응반 22개팀 144명을 운영하고 현장 컨설팅과 감염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휴가철에 사람 간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