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 큰 빚 지고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
"국회 내 간첩 사건, 자유민주주의 유린"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25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몰랐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유엔이라는 하나의 깃발 아래 함께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의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인식이 대한민국의 성공한 역사와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는데 국회 내 간첩 사건은 그 연장선에 있거나 북한에 의한 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하겠다는 짓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국회에까지 간첩이 들어와 김정은 참수 부대 등 700여 건의 각종 군사기밀을 자료 요구하거나 열람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관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lroy023@newspim.com |
또 그는 "과연 간첩이 이 비서관뿐인지, 또 대부분의 언론은 왜 보도도 하지 않는지 조사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가정보원 내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중진 의원 보좌관 출신 A씨가 국방부에서 '김정은 참수 부대' 장비 현황과 관련된 정보를 받아 간 것이 확인됐다. 지난 3년간 A씨는 국방부에 700여 건에 달하는 군사기밀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가 참수 부대 장비 현황을 의원에게 보고하지 않고 국방위 질의 자료로 사용하지도 않으며 문제가 제기됐다.
이어 박 의원은 "오늘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이라며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몰랐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유엔이라는 하나의 깃발 아래 함께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에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6·25 참전용사들의 피 묻은 군복에 너무나 큰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영원히 잊지 않을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