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2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등 상위 10개 업체가 다단계 시장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원 비중도 이들 업체가 전체의 76%에 이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111개 다단계판매업자의 2022년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다단계업체의 총 매출액과 후원수당은 5조4166억원, 1조8533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다단계업체 수는 전년보다 9개 줄어 111개로 집계됐고, 판매원 수도 전년 대비 3.4% 감소한 730만명이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3.07.26 dream78@newspim.com |
매출의 경우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등 상위 10개 업체가 4조2316억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등록 판매원 수는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75.7%에 이르는 5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상위업체들은 대부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5명 중 1명(19%, 137만명) 정도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81%(111만명)가 연 50만원 미만을 받았다. 또한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가운데 연 3000만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 1만1000명)에 불과했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원을 수령한 반면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만5000원을 받아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공정위는 이번 자료를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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