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장예찬 "김영진, 이화영 측 만났나"…김영진 "허위사실 유포하면 단호히 대응"

기사입력 : 2023년07월26일 09:38

최종수정 : 2023년07월26일 09:38

"與·檢·장예찬 '삼각 동맹' 부당거래 아닌가"
"檢, 이화영 심리적 부담 줘 합리적 결정 막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가족을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에게 묻는다. 최근 이 전 부지사 측을 만난 사람이 김 의원이 맞느냐"라며 "대북송금 진술을 한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이재명 대표 측근을 만나 회유 당했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사법농단 스캔들'"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내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재번복하자 여권은 이 대표 최측근이 회유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장 최고위원의 의혹 제기에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답변하지 않았다"며 "아무 근거와 내용도 없고 사실도 아닌 내용을 버젓하게 국회의원 이름을 대놓고 물어보는 것이 정부여당·검찰·장 최고위원의 부당거래에 의해 얘기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여당·검찰·김기현 대표·장 최고위원의 부당거래에 의해 나온 수사 정보의 유출, 그리고 조작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장 최고위원이 등장했다"며 "아마 삼각 동맹에 의한 부당거래가 있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인은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정치로 풀어야 한다. 법률적으로 사법의 장으로 가져가는 건 안 맞다는 게 저의 정치적 원칙"이라면서도 "한 번 더 특정한 이름을 거명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동의 과정으로 가면 단호하게 대응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의원 말고 다른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났느냐'는 질문엔 "그건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라며 "아마 그렇게 진행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민주당 차원에서 이 전 부지사 부인과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은 구체적으로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이 전 부지사 배우자가 당 인권위원회에 탄원서를 낸 것을 가지고 당 인권위와 법률위가 대응하고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진술이 번복·재번복을 거듭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검찰이) 10개월 내내 소환조사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켜 합리적 의사 결정을 막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것이 (이 전 부지사) 배우자 의견"이라며 "이 전 부지사가 (옥중)편지에 썼던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