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축제 테마 프로그램...전 세대 즐길거리 가득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d열었다. [사진=대전시] 2023.07.25 nn0416@newspim.com |
시는 축제 행사장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존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EDM 파티가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대전 4대 핵심산업을 알린다. 미디어파사드 쇼가 진행되며 꿈돌이를 야간 조형물로 제작해 선보인다.
또 퍼레이드가 3일 간 펼쳐지며 가요 '대전부르스'를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행사 주제가로 사용한다.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매일 밤 11시부터 0시까지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와 원도심 먹거리존, 아트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다음달 11일에는 발라드 가수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 훅(HOOK), 김종국, 13일에는 보컬 퍼포먼스의 제왕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그룹 포레스텔라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16일 장윤정,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한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그 기대가 희망과 설렘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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