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6명 생존 확인‧275명 수사중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결과 사망자가 17명 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시·도경찰청에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 중 44명이 숨지고 776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생아 사진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세종 청사에서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실태조사 결과 경찰 수사로 사망 확인된 아동이 27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이 발표한 사망 아동의 수는 44건으로 17건 늘었다.
사망한 44명 중 9명은 살해됐을 가능성을 두고 아직 수사 중이다. 9명 사망 건은 친부모 등이 살인 또는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나머지 26명은 병원 내 사망으로 종결됐다.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는 275명이다. 서울청이 155건으로 가장 많다. 경기남부청 113건, 경기북부청 77건, 인천청 37건, 경남청 34건, 충북청 29건, 충남청 24건, 광주·전남청 각각 20건이다. 경북청 15건, 대구·전북청 각각 11건, 강원청 8건, 제주청 6건, 대전청 5건, 울산청 3건, 세종청이 2건이 뒤를 이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사망한 출생 미신고 영아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조우경 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은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 복지부가 대응할 계획은 없지만 수사 결과는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