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수도권 광역 및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2조7380억원을 투입한다.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현재 수도권에서 23개 철도건설 공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체 총 사업비 규모는 26조174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재정 사업으로 추진되며 신안산선과 GTX-A 경기 파주~서울 삼성동 노선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A) 본선터널 관통식 모습 |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를 연결한다.
올해 초부터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구조물 및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2024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지난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빨리 착공했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해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 후 최고 시속 180㎞로 열차 주행 예정이며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어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2024년 상반기에 전 구간(민자·재정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재정구간(용산~상봉)도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하고 있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기술분야 실무협상지원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2023년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에 적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공단은 인천발 KTX 등 총 8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비 866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발KTX 직결사업은 인천과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며 올해 사업비 921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 발KTX 직결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506억 원이 투입된다.
2개 직결사업은 2020년 12월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인구 2600만 수도권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로 연결해 빠르고 안전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