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490억 투자...'신라오션킹덤' 조성
주낙영 시장 "우리나라 대표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하겠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 나정해안에 해양레저관광 거점 단지가 조성된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주 나정 고운모래해변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3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 경주시 나정해변에 조성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조감도.[사진=경주시]2023.07.24 nulcheon@newspim.com |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은 전국을 수도권과 서해안권, 다도해권, 동해안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주시를 비롯 울산 동구, 충남 보령시, 경남 창원시가 신청해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사업 타당성, 현장 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평가 결과 경주시는 대면 및 현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경주시와 해수부는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 실내 레저체험센터 ▴용을 모티브로 한 해양레저 체험길인 용오름길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바다 해수풀장인 고라섬풀장 ▴바다 속에서 조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수상레저 특화 체험장인 나정 수상 레저 체험장 ▴해변 휴식공간인 만파식적 공원 등 7개 테마 프로젝트를 담은 '신라오션킹덤'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490억을 투자해 2027년에 완공된다.
해수부 공모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조성 관련 직접 브리핑하는 주낙영 경주시장.[사진=경주시] 2023.07.24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는 이번 대형 해양레저 국책사업인 '신라오션킹덤'이 조성돠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감포지역을 포함 문무대왕면, 양남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역사문화자원, 우수한 접근성 등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황리단길 등 시내권과 불국사권, 보문관광단지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동해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해당 사업의 유치를 위해 기획부터 대면평가 당시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되기 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김석기 국회의원의 열정과 결의를 모아준 어민들을 비롯한 동해안 주민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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