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기존 '파랑새'에서 'X'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 로고를 좋아하지만, 각자가 갖고 있는 독특함을 표현하기에는 완벽하지 않다면서 "트위터 브랜드(파랑새)에, 그리고 점차적으로 모든 새에게 작별(adieu)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오늘밤 괜찮은 X로고가 나오면 내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며 X로고가 깜빡이는 영상을 게시했다.
머스크가 일부 공개한 X 영상 [사진=머스크 트위터] |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중국의 위챗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반영해 회사명을 'X코프(X Corp)'로 변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반영한 많은 변화들이 지금까지는 주주들에게는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일례로 지난 5월 피델리티는 트위터 가치를 머스크 CEO가 인수 당시 지불했던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고, 지난주에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47%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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