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오토메이션 월드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기반 통합 자동화 모델을 공개하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단일 기술 시연을 넘어 전체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지정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중로봇 AI 에이전트(Multi-Robot AI Agent) 기반 솔링크(SOLlink) 통합 관제 체계를 선보였다. AI 비전검사, 조립 자동화, 비정형 팔레타이징 공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공정별 상태(대기·진행·이상)와 목표 대비 생산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링크 대시보드가 운영됐으며 장비 에러 및 AI 사전 경고 발생 시 즉시 알람이 전달되는 구조를 공개했다. 특히 제조실행시스템(MES)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생산 이력 데이터를 통합 추적하고 휴머노이드 공정을 포함한 전 공정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자동화의 실질적 적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존 제조 설비 및 산업용 로봇과 연계해 하나의 운영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비전검사 및 조립 자동화 공정에 휴머노이드의 자동 분류 공정을 연결해 휴머노이드가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닌 공정 내 핵심 작업 단위로 작동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그동안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적용은 시스템 통합 난이도와 운영 복잡성으로 인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자동화 체계 안에서 실제로 운영될 수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휴머노이드의 산업 적용에 필요한 통합·관제·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또한 회사는 휴머노이드 연구·교육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아카데믹 전용 통합 지원 서비스 이지케어(EasyCare)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지케어는 연구·교육용 로봇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컨설팅, 결제, 기술 지원,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서비스로 연구자가 인프라 구축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 현장에서는 가상현실(VR) 기반 원격 조작 환경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관적으로 제어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시각 정보와 관절 데이터가 학습 데이터로 축적되는 구조를 시연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모방학습 및 강화학습 파이프라인으로 연계되며 아이작 심(Isaac Sim), 아이작 랩(Isaac Lab), 뮤조코(MuJoCo)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실제 로봇 적용 이전 단계에서 학습 안정성과 반복 실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연구 흐름을 제시했다.
아울러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고객의 자동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3D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검증 환경을 함께 공개했다. 고객은 실제 설비 도입 이전에 3D 기반 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선, 로봇 동작, 생산성, 병목 구간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는 휴머노이드가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자동화 체계 안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구조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선정부터 SI 구축, 학습, 통합 관제, 운영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산업형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