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 '힌남노' 복구 지원 은공 갚아야...봉화서 자원봉사단 격려"
[봉화·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와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피해 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해 포항권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태준 은공에 보답키 위해서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이상해)와 포항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은종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성) 등 회원 120여 명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큰 힘을 보태준 이웃 도시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힘든 일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른 자원봉사활동을 지난 20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이들 포항시새마을회와 포항시 지역자율방재단 80여 명은 극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의 봉성면과 봉화읍 수해 현장을 찾아 인근 상가와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 정리와 청소를 돕는 등 피해 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일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3.07.22 nulcheon@newspim.com |
또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내 호우·산사태 피해지역에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20일 봉화군을 찾아 복구 현장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같은 날 포항시자원봉사센터 40여 명은 지난해 청주시에서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을 찾았던 고마운 기억을 잊지 않고 이에 대한 보답과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침수피해 가구를 방문해 고압 세척, 침수 가구 정리와 청소를 도우며 빠른 일상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준 단체장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빠른 피해 복구로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포항시협의회는 오는 25일 이번 집중호우를 피해를 입은 경북도 내 일원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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