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내려졌던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일부에 호우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고,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데 따른 조치이다.
대구권은 현재 '경계'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매몰 현장. 2023.07.22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고, 이튿날인 23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남성현 산림청 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선행 강우와 산사태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또 산림청은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다수의 산사태가 발생하고 추가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많은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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