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문한적 없고 수취인 불명확한 해외 배송 우편물 신고" 당부
우정사업본부 "해외서 발송 유사 유형 국제우편물 국내 반입 일시 중단"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일 경기도 4개 지자체에서 유해물질 의심 해외 발송 우편물이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해 의심 국제 우편물. [사진=우정사업본부] |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인시 한 공장에 알 수 없는 외국인 이름이 수신인으로 적힌 해외 배송 우편물이 배송됐다. 다행히 우편물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에서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현재 문제되는 해외 우편물과 비슷한 물건이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우편물을 조사 중이다.
김포시에서도 오후 6시 34분쯤 경기 김포시 사우동의 한 아파트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3건 접수돼 현장 조사 중이다.
광명시는 오후 7시 30분쯤 지역 내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신고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문한 적이 없고 수취인이 불명확한 해외에서 배송된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마시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국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서 해외에서 발송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우편물 국내 반입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우편물은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