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1일 청년바람지대 소회의실에서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답례품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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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답례품 공급업체 관계자와 김은주 수원시 자치분권과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올해 1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6개 공급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답례품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업체 자체적으로 답례품을 홍보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수원시가 홍보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인증업체' 현판 설치 △답례품 소개 화면 개선 △답례품 공급업체 기업·상품 등 홍보 지원 △공급업체들이 함께 묶음 상품 구성 △답례품 공급업체 신청서류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참석자들에게 9월 2~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를 소개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서는 17개 시·도 답례품과 기금 사업 등을 홍보한다. 기념음악회, 답례품 시식회, 다양한 체험행사 등도 진행한다.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시 캐릭터 상품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공예품 등 5개 분야 16개 업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수원시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 시민이 수원시에 기부할 수 있고, 수원시민은 수원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기초·광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고향사랑e음시스템), NH농협은행 접수창구에서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 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세액공제 10만 원, 답례품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만 기부할 수 있고, 1인 기부 한도는 연간 500만 원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