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경찰관이 아들과 공조해 10대 절도범을 검거했다.
아들의 제보를 받은 삼척경찰서 형사계 팀장과 형사가 10대 절도범을 검거하고 있다.[사진=삼척경찰서] 2023.07.21 onemoregive@newspim.com |
21일 강원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삼척시내에서 시민의 휴대전화와 현금 등을 훔친 10대 남성을 쫓던 형사2팀장이 10대 아들이 다니는 학원 근처를 절도범의 행동반경으로 추정하고 아들에게 절도범의 인상착의 등을 알려줬다.
형사2팀장의 아들은 하교 후 친구와 PC방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한 후 A씨가 PC방을 나서자 친구와 함께 뒤를 쫓던 중 A씨를 앞질러 정면에서 인상착의와 특징이 맞는 것을 확인했다.
A씨를 확인한 경찰관의 아들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15분간 A씨의 동선을 알려줬으며 형사2팀장은 동료 형사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삼척경찰은 절도범 검거에 공을 세운 형사2팀자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포상금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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