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농구연맹(KBL)이 10구단 후보로 선정된 소노 그룹의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의결했다.
KBL 10번째 구단 스카이거너스 황명호 사무국장, 이기완 단장, 김승기 감독, 김강선 주장(왼쪽부터). [사진 = KBL] |
지난달 모그룹 경영난으로 해체가 결정된 고양 데이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창단을 준비해온 소노는 KBL의 가입 승인을 받아 향후 외국인 선수 선발 등 본격적으로 2023~2024시즌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소노는 구단명을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로 정했다. 스카이거너스는 '하늘의 사수(射手)들'이라는 의미다. 총을 쏘는 사람이라는 뜻의 '거너스'는 흔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뜻한다.
데이원 선수단을 품을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특별 드래프트로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뻔 했으나 소노의 등장으로 10구단 체제가 유지됐다. 소노는 데이원의 선수단 18명과 김승기 감독, 손규완·손창환 코치를 그대로 인수한다. 소노의 연고지는 데이원이 머물렀던 고양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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