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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해피해 복구 속도...공공시설 복구율 38.5%

기사입력 : 2023년07월21일 09:56

최종수정 : 2023년07월21일 11:16

연인원 1만4426명·장비 7925대 투입...실종주민 구조 '총력'

[예천·문경·봉화·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기록적인 폭우로 다수의 인명피해와 주택.도로.하천. 농경지 매몰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권의 수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소식이 끊긴 실종주민 구조.수색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방재당국이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은산리에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2023.07.21 nulcheon@newspim.com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로.교량.하천.상수도 등 공공시설의 복구율은 38.5%로 집계됐다.

이 중 도로.교량은 5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며 유실된 하천의 복구율은 17.9%로 집계됐다.

또 상하수도 분야는 81.7%의 복구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방재당국이 '극한 폭우'로 마을 전체가 토사에 매몰된 경북 예천군 벌방리에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2023.07.2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폭우가 쏟아진 15일부터 현재까지 소방, 경찰, 군(軍), 자원봉사대, 안전기동대 등 연인원 1만4426명을 수해현장에 동원해 빠른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굴삭기,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 7925대를 투입했다.

경북도는 또 방역기동반을 가동하고 극심한 수해피해가 발생한 봉화.예천.영주.문경 등 북부권 4개 지역을 대상으로 2차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 12개반 36명으로 구성된 동물의료지원단을 편성해 4개 수해지역을 대상으로 피해농가 가축의료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이와함께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훼손된 지역 소재 문화재 긴급 보수를 위해 26개팀 103명의 문화재 보수 전문팀을 가동했다.

지난 15일부터 7일째 이어지는 실종자 수색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는 21일, 군.경찰, 소방 등 수색인력 569명과 헬기 5대, 중장비, 드론 20대, 보트 4척, 인명구조견 9두 등 구조 장비 36대를 투입해 예천군 벌방리와 금곡리 일원의 제곡교와 예천교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식이 끊긴 실종주민은 감천면 벌방리 2명과 은풍면 금곡리 주민 1명 등 3명이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극한 폭우'로 막대한 수해피해를 입은 춘양면 일원에서 빠른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사진=봉화군]2023.07.21 nulcheon@newspim.com

한편 이번 폭우로 경북에서는 주민 24명(예천14, 영주4, 봉화4, 문경2명)이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주민 3명이 실종된 상태이다.

이와함께 도로.교량.하천 유실,문화재 훼손 등 공공시설 839건이 피해를 입고, 사유시설 479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시설 중 가축 11만2764두가 폐사되고 3444.5ha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빠른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다시 강한 비가 예고된 만큼 수해현장의 2차 피해 사전 차단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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