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9.52(-29.32, -0.92%)
선전성분지수 10816.27(-116.38, -1.06%)
촹예반지수 2155.65(-21.60, -0.99%)
커촹반50지수 961.13(-13.98, -1.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거래를 이어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하락하면서 3200포인트에서 더욱 멀어졌다.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1.06%, 0.99%씩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것이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중국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LPR을 3.55%, 5년물 LPR을 4.2%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약세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섣불리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보다는 지난달 LPR 인하 효과와 함께 최근 내놓은 경기 부양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지만 LPR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좀 더 쏠린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 모아지고 있다.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외국인 거래는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소규모에 그쳤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0억 8400만 위안(약 1920억원)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4억 3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억 4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메모리 반도체 섹터가 하락했고, 게임주도 부진했다. 반면 교육 섹터가 상승했고, 전자상거래 섹터도 올랐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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