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돈육 할당관세를 적용…저렴한 가격 장점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홈플러스는 판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가 고물가 시대에 주목을 받으며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먹돼'는 사전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수입 돈육 할당관세를 적용해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보리를 먹여 잡내가 거의 없으며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1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축산 매장에서 (왼쪽부터)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가 캐나다산 돈육을 살펴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는 재작년 초 캐나다산 돈육 정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3월 '2022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먹돼'를 브랜딩했다.
이후 1~6월 캐나다산 냉장 '보먹돼'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240% 올랐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보리먹고 자란 삼겹살' 키워드 검색량도 50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난 19일에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가 홈플러스 본사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 방문해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과 캐나다산 축산물 판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홈플러스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손잡고 '보먹돼'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추후 캐나다산 냉동 돈육과 소고기 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1부문장은 "앞으로 저렴하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축산물을 도입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수입산은 물론 국내산 돈육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