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4000여 표본 대상 5개월간 실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조사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3년도(2022년 기준) 에너지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인, 가구, 사업체, 건물 등 5만4000여개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총조사는 우리나라 에너지 최종 수요부문의 소비 실태 및 소비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2020년도 조사(3년 주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나 올해 조사는 무응답을 최소화하고 조사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표본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질문하는 대면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표본 수를 2020년 대비 56%(1만9402개) 늘려 진행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연구원] 2023.07.19 victory@newspim.com |
주요 조사 항목은 2022년의 에너지원별 소비량이며 소비 특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 표본의 일반 사항(규모, 이용 면적 등), 에너지 설비 이용현황(종류, 대수, 연료 등), 자가 발전 및 열 생산설비 이용현황(용도, 용량, 설치계획 등) 등에 대해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2024년 11월에 공표되며 에너지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호성 산업부 에너지정책과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중요한 현시점에서,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및 소비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진단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국가통계 작성을 위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표본(개인, 가구, 사업체, 건물)의 성실한 응답이 중요하다"며 "응답대상자들께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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