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 개최
지역 주민 교육…"사람의 몫"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중‧장년 40~50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위험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13시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제1차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료=한국사회보장정보원] 2023.07.18 sdk1991@newspim.com |
채정선 양주옥정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날 포럼에서 "중‧장년 40~50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위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관장은 "중‧장년 40~50대는 특히 경제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중‧장년 40~50대가 느낀 경제적 위험 항목은 주택 마련과 일자리 문제가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중‧장년의 37%는 설문조사에서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채 관장은 "주거와 건강 항목에 대한 정책 지원 욕구가 가장 높았다"며 경제적 문제를 위한 해결 방안을 강조했다.
이미영 부산 사상구 복지정책과 팀장은 부산에서 시행하는 정책을 소개하며 "사회적 고립 대상 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교육하고 유관 기관을 연결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전담 인력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사회복지관 종사자,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 조미형 연구위원 등이 모여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현장 사례 중심으로 발표됐다.
노정훈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위해 전문가와 현장 의견이 충분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