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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0여명 고독사…정부 매년 실태조사 실시한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09:35

복지부 '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발표
고독사 위험군 위기정보·발굴모형 개발
실태조사 주기 5년→1년으로 대폭 단축
지역주민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
민간 대화형 AI 기술 활용…안부 확인 추진
중·장년 위험군 돌봄 생활지원서비스 신설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사회적으로 고립돼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 위기정보·발굴모형 개발에 나선다.

또 근거 기반의 정책 추진을 위해 고독사 실태파악 주기를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중앙·지역 단위로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통반장 등 지역주민과 부동산중개업소·식당 등 지역상점을 게이트키퍼(자살예방도우미)로 양성하는 동시에,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지역주민 간 연결 공간 운영·사회관계망 형성·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부 확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2023~2027년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수 20% 감소(2021년 1.06명→2027년 0.85명)를 목표로 위험군 발굴·지원에 인적·물적 안전망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 고독사 사망자·위험군 실태파악 주기 5년→1년으로 단축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기존 경제적 취약가구에 더해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로 역할을 확대했다. 고독사 실태파악 주기도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매년 사망자 현황과 고위험군의 서비스 욕구 등을 정교하게 파악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2027년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자료=보건복지부] 2023.05.18 kh99@newspim.com

우선 누구나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적·물적 안전망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일상생활 속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 지역주민과 지역상점을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고, 경제·사회적 위기에 직면한 본인 또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발견한 사람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앱 구축에 나선다.

기존 경제적 취약가구 발굴 중심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도 연계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는 위기정보(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행동장애 등)와 생애주기별(청년·중장년·노인)·지역특성별(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등) 차별화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모형을 개발한다.

여기에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필요서비스 판단을 위한 점검표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도 만든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고리도 강화해 나간다. 고독사 취약 지역 중심으로 공동체 공간 조성을 통해 커피·점심·취미활동·생활도움·공유부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서관·생활문화센터 등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인문상담,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회복지관 역할 강화에도 팔을 걷는다. 내년부터 사회복지시설 평가에 '주민관계망 형성 실적'(지역주민 협력 모임·고독사 예방 모임·대안적 가족공동체 등)을 확대 반영해 적극적 주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한전·SKT 협업) [자료=보건복지부] 2023.05.18 kh99@newspim.com

이와 함께 민간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주기적인 안부 전화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통신·수도 등 평소 사용패턴을 학습 후 사용량 급변 등 응급상황 감지 시 안부 확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고독사 예방 정책 기반 구축

다양한 정책에 '고독사 예방' 내용도 반영된다. 먼저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위험군이 필요로 하는 정서·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가 내놓은 청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전체 고독사(3378건) 중 20~30대의 비중은 6.3%~8.4%였지만 자살사망 비율의 경우 20대 56.6%, 30대가 40.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청년 위험군은 가장 힘든 점을 정서불안과 경제적 문제라고 답변했다.

이를 토대로 복지부는 정신건강검진 주기 단축(10년→2년), 청년마음건강 바우처·특화사업(정신증 진단받은 청년 대상 만성화 예방 등 지원) 연계를 통해 전문상담·일상회복을 돕는다. 구직단념청년 예방·관리를 위해선 구직의욕 고취·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중·장년 위험군의 각종 일상생활 문제 관리를 위한 서비스 제공도 강화한다. 2021년 50~60대 중·장년은 전체 고독사의 58,6%를 차지했다. 중·장년 고위험군은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관계 문제 해결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 일상생활 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돌봄·병원동행 등)를 신설한다. 복지대상자로 선별되는데 거부감이 심한 중·장년 위험군의 사회참여 유도를 위한 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조기퇴직한 중·장년 위험군에겐 생애경력설계 등 재취업 프로그램 제공, 일상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건강관리·안전 등)을 강화한다. 재취업 프로그램은 고용복지센터 내 중·장년 전담창구(46개소), 중장년내일센터(31개소)가 활용된다.

노인 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 통합지원도 강화한다. 노인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노인 고위험군은 가장 힘든 점을 건강 문제라 답변, 기타 외출동행·병원치료 등 서비스 욕구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의료·건강관리·돌봄 통합지원과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사회적응·외부활동 지원 등)를 연계·제공한다. 지역 내 노인들 간 상호돌봄(노노케어 등) 강화, 사전 장례준비(가칭 사전장례의향서 도입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독사 사망자와 관련해 시신 인수가 없는 경우 공영장례 확대, 유가족 대상 심리안정화 프로그램 개발, 사후지원 보장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고독사 예방 업무 적극 수행을 위한 법·제도 보완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중앙부처·지자체가 각각 협업하는 중앙·지역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지자체의 고독사 위험군 사례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통합사례관리사를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복지부는 현재 39개 시군구 대상으로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관 간 정보연계,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 지정 등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사회복지관 대상의 평가·포상도 강화한다.

이 외에 '(가칭) 고독사 예방의 날'을 지정하고 사회적 고립 예방 캠페인과 정책포럼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를 지속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23~2027년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자료=보건복지부] 2023.05.18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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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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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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