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지난 16일과 17일 연이틀 호우 피해 예상지를 방문하고 피해 현장을 살피는 등 집중호우 대응 계획을 재점검했다.
지난 16일 정 시장은 옥곡면 명주마을을 방문해 하천 수위 및 안전 시설물을 살펴보고 사전 대비가 최선인 만큼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인화 시장이 광양중앙초등학교 인접 법면 토사가 쏟아져 내려 초등학교 씨름실 벽면 1면이 파손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광양시] 2023.07.17 ojg2340@newspim.com |
이어 백운산 계곡 주변과 하천, 수어댐 등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수위를 지속해서 주시하고 관계기관 및 마을주민 등 유기적인 연락망 체계를 유지토록 주문했다.
17일 광양중앙초등학교 인접 법면 토사가 쏟아져 내려 초등학교 씨름실 벽면 1면이 파손된 현장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지반이 많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안전조치와 함께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현재 사면에 비가림 시설과 배수로 정비, 출입 통제 등의 조치가 완료됐다.
광양시는 17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152.0mm로 중마동 누적 170.0mm(최대), 다압면 누적 98.5mm(최소) 강우량을 기록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호우 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사진=광양시] 2023.07.17 ojg2340@newspim.com |
정인화 시장은 "비가 계속해서 내릴 전망이므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비에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면서 "주민과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 체계를 재정비하라"고 지시하고 "시민들도 위급 시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17일 현재 중마동 홈플러스 사거리와 우림필유 인근, 상수도과 인근, 광영동 도촌마을, 옥곡 고속도로 아래 굴박스 등 5곳에 일부 침수 구간이 있었으나 빠르게 복구 완료했다.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29개 마을(117명)에 대해 밤사이 위험성이 매우 커질 가능성이 있어 마을회관과 친인척 등에 사전 대피하고 낮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상생활을 하도록 조치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