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만취여성 모텔에서 성추행 뒤 지갑 가져간 혐의
2001년 국내 첫 양심적 병역거부…21대 총선, 서울시장 후보 출마하기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검찰이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에 대해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오 전 대표에 대해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오 전 대표는 작년 5월 당시 만취해 길에 쓰러진 여성을 근처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뒤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1.03.29 leehs@newspim.com |
오 전 대표는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던 오 전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각각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오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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