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연이은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 11시 현재 함라지역 405mm를 포함 평균 308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에따라 익산천 등 하천 범람이 우려돼 이날 오전 11시 춘포면 학연마을, 오후 3시 함라면 연화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했다.
익산시가 14일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다.2023.07.15 obliviate@newspim.com |
시는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 명을 긴급 투입하여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렸으며,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하여 주민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모였다.
시는 대피소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 구호세트,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을 비롯하여 도시락을 보급하였으며, 가구별로 텐트를 치고, 바닥매트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또한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여 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으며, 시에서 도시락과 응급 구호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 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 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하여 114명이 대피중이다.
익산시는 15일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57건을 포함해 279건의 피해가 접수되었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피해를 막고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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