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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밤새 집중호우 평균 68.15㎜...인명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09:23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09:26

차량 침수 1건 견인 조치·나무전도 5건 등 복구 완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08시까지 연서면에 최대 85㎜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68.15㎜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비는 연동면 81㎜ 전동면 80㎜ 전의면 78㎜를 비롯해 한솔동 65㎜ 보람동 64㎜ 어진동 62㎜ 등이 내려 차량침수 1건과 나무 전도 5건이 발생했다.

금남면 차량침수와 장군면 나무전도 피해 모습.[사진=세종시] 2023.07.14 goongeen@newspim.com

또 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우려지역과 도심 하천 등 침수 취약 도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1시 30분 해제했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14일 들어서는 새벽 한때 빗줄기가 거세지며 새벽 4시 기준으로 호우경보로 대치됐으나 이후 비가 잦아들며 새벽 6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로 낮춰져 변경됐다.

시는 본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읍면동과 사업소 및 소방상황실 등 127명의 인력이 비상근무를 통해 예찰활동과 통제조치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비로 인한 세종시 내 시설 피해는 14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차량 침수 1건과 나무전도 5건이 접수돼 모두 조치 완료했다.

금남면 감성리 도암1교 밑 도로를 서행하던 차량 1대가 일부 침수로 정차했으나 CCTV를 통해 발견하고 즉시 배수조치를 실시해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또 장군면 금암리와 새롬동 인근 국도 1호선 등지에서 나무전도 사고가 5건 발생했으나 신속히 조치를 완료해 현재 사고지 주변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짧은 시간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둔치주차장 등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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