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묵과할 수 없다...평화 정면도전"
4개국 정상, 북한 ICBM 한목소리 규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정상회동을 주최했다.
이번 정상회동은 작년 6·29 NATO 정상회의(마드리드)를 계기 AP4 정상회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날 회동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1 photo@newspim.com |
각국 정상들은 작년 첫 AP4 정상회동 이후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과 규범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이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 그리고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도발을 묵과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 강력한 대응과 결속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안보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4개국 정상들은 이른 아침 발생한 북한의 ICBM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4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AP4 정상들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NATO와 인태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AP4 정상회동 주최는 인태 지역 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AP4 차원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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