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위기 대응 장치·공급망 협력 등 의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6번째 공식 회담이다. 이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시작으로 한일 통화스와프,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기회로 활용해 신뢰를 강화하고 함께 마음을 터놓고 협력기회로 만들자는 것은 우리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주요 의제와 관련한 질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이 정상회담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한일 간 급진전된 외환 위기 대응 공동 안전 장치, 첨단기술 연구와 공급망 안정화 기여 협력 방안 미국을 포함한 상호 안보협력 의제 등이 다양하게 개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후쿠시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후쿠시마 오염수는 결국 12~13년 전 일어난 자연재해"라며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이웃 국가들이 함께 고통받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가 지난 3월 이후 정상화됐고 양국 정상이 이를 기회로 활용해 발전하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일 모두 같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올해 3월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6번째다. 대통령실은 "셔틀 외교라고 하면 서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엄밀하게 정의한다"면서도 "다자회담 계기에 (양국 정상이) 의지를 갖고 따로 시간 내 만나는 것도 될 때 언제든 만난다는 '셔틀 외교'의 의미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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