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당 분열 조장하는 발언 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당이 자신을 향해 해당행위를 이유로 엄중 경고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도부는 제가 해당행위를 했음을 이유로 경고 운운 했다고 하는데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08 kimkim@newspim.com |
이 의원은 "오히려 당 지도부 등을 포함하여 당내에 있어서 민심에 반하고 당에 해를 입히는 행태에 대하여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의원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한 것을 두고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계파 갈등과 관련해 "때로는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하고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당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분당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 의원 엄중 경고에 대해) 반대 의견은 없었다"며 "일단 당에서 경고하고 그 다음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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