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세계합창단들과 함께 연일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모든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는 강릉세계합창대회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강릉아트센터에서 우정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관객들.[사진=조직위원회] 2023.07.12 onemoregive@newspim.com |
12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해외합창단의 축하콘서트는 사전에 전석 매진됐으나 200여 명의 노쇼 대기줄이 3층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여수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축하콘서트는 티켓 예매를 못했지만 내일은 일찍부터 모든 경연을 관람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온 남아공 출신 관람객은 "개막식부터 모든 행사가 기대 이상이었다. 폐막식까지 꼭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뿐만 아니라 참가합창단들도 우정을 나누며 교류하고 즐기는 모습이다.
우정콘서트에 참가한 각국 합창단.[사진=조직위원회]2023.07.12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42년간 지휘해온 독일'헬름홀츠 김나지움'합창단의 지휘자인 헬거트 베버(Helgert Weber)의 마지막 은퇴 공연이 끝난 후 우정콘서트에 참여한 합창단들이 함께 축하해 줘'찐 우정콘서트'로 불리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 105명이 참가한 미국의 '뉴욕시립청소년합창단'역시 지난 11일 밤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이 끝난 후 단원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다른 합창단들이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뉴욕시립청소년 합창단 공연.[사진=조직위원회] 2023.07.12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도 지난 11일 경연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모습에서'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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