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첫 훈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7.12 psoq1337@newspim.com |
PSG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첫 1군 선수단의 그룹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과 영상에 따르면 이강인은 간단한 검사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실내 훈련을 했다. 야외 훈련에 앞서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이강인과 나란히 앉아 스트레칭하기도 했다.
PSG 입단 후 첫 야외 훈련을 하기 전 네이마르와 스트레칭을 하는 이강인. [사진 = PSG] |
스페인어에 능통한 이강인이 스페인 출신의 풀백 후안 베르나트와 한동안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첫 훈련에서는 공을 몰고 전력 질주하는 이강인을 향해 엔리케 감독이 박수로 독려했다.
이날 훈련엔 PSG와 갈등을 빚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음바페는 현재 아버지의 나라인 카메룬에서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 입단 후 첫 야외 훈련을 하는 이강인. [사진 = PSG] |
유럽 축구전문 매체는 이강인을 다음 시즌 PSG의 주전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PSG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11에 이강인을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꼽았다. 이강인은 우가르테,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중원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을 PSG를 떠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보고있다.
PSG에 새로 부임한 엔리커 감독이 1군 선수단의 야외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 = PSG] |
스페인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강인에게 스페인 출신의 엔리케 감독의 부임도 호재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5시즌 동안 18골을, FC바르셀로나에선 8시즌 동안 109골을 기록했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2014~15시즌 리그 우승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