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강인, 명문 PSG 입단... 연봉 57억·5년 계약

기사입력 : 2023년07월09일 05:55

최종수정 : 2023년07월09일 20:41

이적료 314억원... 음바페·네이마르와 한솥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22)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해 월드클래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 PSG]

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알리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구단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이강인 영입 발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어 이강인이 구단 유니폼을 입은 오피셜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구단과 계약 된 명품 디올 정장을 입은 모습, 또 정장을 입고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든 다양한 사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 PSG]

파리 생제르맹은 "2001년 한국의 인천에서 태어난 이강인은 10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입단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7년 후 2018년 17세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발렌시아에서 3시즌간 6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뒤 2021년 마요르카와 계약했다. 주로 윙어로 뛰지만 중앙에서도 활약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39경기에 출전해 6골-6어시스트를 올렸다. 2019년부터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키 1m73㎝ 이강인은 A매치 14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한국의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이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결승에 올렸지만 우크라이나에 져 준우승을 거뒀다"며 "이강인은 대회 득점왕에 오른 엘링 홀란드를 제치고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또 구단은 "이강인은 빠른 발과 왼발 능력으로 차이를 만든다. 좁은 공간에서도 잘 돌파하고 롱패스와 숏패스에 두루 능하다"며 "이제 최고 수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빨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 팀이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이강인의 소감도 함께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 PSG]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의 10배인 400만 유로(57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연봉과 이적료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요르카 역사상 최고액의 거래로 관측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달하며 그중 20%인 440만 유로(약 63억 원)는 이강인에게 돌아간다. 마요르카는 2021년에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 덕분에 1700만 유로(약 243억 원)가 넘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손흥민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000만 유로(약 426억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액수로는 두 번째로 높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 = PSG]

프랑스 리그 1호 한국인 선수는 1998년 1월 스트라스부르에 입단한 서정원이다. 뒤이어 이상윤(로리앙), 안정환(메스), 박주영(모나코), 남태희(발랑시엔), 정조국(오세르),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 황의조(보르도), 윤일록(몽펠리에) 등이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다. PSG에서 뛰는 역대 첫 한국인 선수가 된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배정됐다.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강인은 PSG 입단이 확정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글을 올려 마요르카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과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마요르카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다. 그리고 클럽과 함께 나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돌아봤다.

마요르카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알리며 "마요르카에서 뛰는 동안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새로운 무대에서 행운을 기원한다"며 "강인 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에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로 꾸민 사진도 올렸다.

마요르카 구단이 고마움을 담아 올린 이강인의 이별 소식. [사진 = 마요르카 SNS]

지난달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10일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일정을 앞당겨 떠났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새 감독 선임을 알린 데 이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등 새얼굴 영입을 발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1을 11차례 제패했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명문 빅클럽이다. 그동안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 음바페, 네이마르 등 호화로운 스타들에 의존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데려오며 팀 개편에 나섰다. PSG는 지난 시즌까지 메시-네이마르-음바페의 세계 최강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가 빠진 'MNM 라인'에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