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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조실 1차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오염 가능성 전혀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1:1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천일염 오염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일일브리핑 등을 통해 언론·온라인 등에서 제기되는 오염수 관련 의문을 해소해드리고자 했지만, 그동안 설명드렸던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여전히 반복·확산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차장은 이날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음을 다시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2023.07.10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이에 우리 정부는 국민들께서 특히 우려가 많으시고 틀린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인 10가지 이슈들을 모아서 자료집을 제작했고, 이번 주 중으로 동사무소 민원실·공공도서관과 같이 국민들께서 자주 들르시는 장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후쿠시마에 서식하는 우럭이 우리 바다에 헤엄쳐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의 어종의 서식지가 분리되어 있어, 후쿠시마 바다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되는 게 아닌지 의문이 있는데, 애초에 우리 바다로 유입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희박하고,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삼중수소가 모두 증발해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차장은 "이 외 자료집에 포함된 내용들도 확인하셔서 올바른 정보를 주변에 공유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면서 "이 자료집을 통해 국민들께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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