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조 미국 휴미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의약품 시장 핵심 관계자인 PBM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등재 여부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 진행상황을 밝혔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당사는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의 40%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사 의약품 처방집(Formulary)에 등재하려는 목표에 따라 PBM 등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계약건들이 있고, 결과는 다수의 PBM과의 협의를 통해 7월말까지 발표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리베이트를 피해 적정한 수익을 확보하면서 유플라이마의 처방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상황 및 결과는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날 공지를 올린 것은 최근 미국 의약품급여관리자(PBM, Pharmacy Benefit Manager)들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보험 등재 사실을 알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Express Scripts는 산도즈의 비브랜드 제품 '휴리모즈'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를 보험 등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OptumRx 역시 상기 회사들에 대해서 휴미라 선호의약품에 추가 등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는 PBM에 등재돼야만 많은 제품을 팔 수 있는데, 사보험에서는 OptumRx, Express Scripts, CVS Caremark 3사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움직임을 바삐 하는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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