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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첫 승리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참전용사 헌신 기려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6:45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16:45

충주 신니 용원초 동락분교서 7일 열려
당시 전투 이끌던 지휘관 유족 등 참석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25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7일  충주 신니면 용원초등학교 동락분교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임광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과 도내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안보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전투 실황 보고,기념사에 이어 김재옥 교사에 대한 추모글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충주 동락전투 전승기념식. [사진 = 충주시] 2023.07.07 baek3413@newspim.com

전투 당시 국군 제6사단 8중대장이었던 고(故)신용관 장군의 유족 신명진씨와 5중대장이었던 고(故)김상흥 대령의 유족 김병한씨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락전투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국군이 첫 승리를 할 수 있었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호국영웅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충북 음성군 신니면 동락리(현 충주시 신니면 문락리)에서 국군 제6사단과 북한군 제15사단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한국전쟁 발발 이후 후퇴를 거듭하던 국군이 북한군에 처음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전투에서 확보한 북한군의 무기가 소련제인 것이 밝혀져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동락초등학교 교사이던 김재옥씨는 동락초등학교에 집결한 북한군에게 '주변에 국군이 없다'고 안심시킨 뒤 휴식을 취하는 북한군의 동태를 국군에게 알림으로써 국군의 기습공격이 큰 성공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 교사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전쟁과 여교사'로 제작되기도 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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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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