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30% 증가...87건 수사종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아 진행 중인 수사가 780건으로 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협조를 요청받고 수사의뢰 받은 사건은 총 867건이며 이 중 현재 78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수사 건수는 전날(598건)보다 30% 늘었다. 87건은 수사가 종결됐다.
지역별 수사 건수는 ▲경기남부 159건 ▲서울 132건 ▲인천 70건 ▲경남 58건 ▲경기북부 48건 ▲대전 41건 ▲충남 41건 ▲부산 37건 ▲충북 32건 ▲경북 31건 ▲대구 29건 ▲광주 25건 ▲전남 24건 ▲강원 18건 ▲전북 14건 ▲울산 10건 ▲제주 6건 ▲세종 5건 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2022.06.22 yooksa@newspim.com |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 중 11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경남청, 인천청 등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했다.
수원에서 숨진 채 냉장고에서 발견된 2명은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태어난지 하루만에 숨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같은날 2015년 태어난 아기를 출생신고 하지 않은 채 주검을 야산에 매장한 혐의로 친부와 외할머니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경찰과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수조사는 이날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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