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3일 2023강릉세계합창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총 324개팀 8000여명의 합창단이 참여해 강릉아트센터, 강릉장로교회,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 대회에서 심사 기준은 어떻게 될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챔피언 경연에 대해 살펴봤다.
챔피언 경연은 7명의 국제적 음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며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경연대회 평가는 '월드 콰이어 게임 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발성, 합창단의 음색 및 질을 보는 기술적 평가와 악보에 대한 충실도, 해석 실연, 재현의 정통성, 전반적인 예술적 인상 등 예술적 평가로 구분한다.

심사위원의 점수는 각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합창단의 최종 점수는 가장 낮은 수치와 높은 수치는 제하고 총점을 계산한다.
또 일반, 재주, 팝, 종교음악, 민속음악, 가스펠, 영가 등 각 카테고리에서 정하는 실제 노래하는 최장 연주시간을 넘기는 합창단은 최종 점수에서 감점을 받고 연령제한을 어기는 경우도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종합점수가 동점인 경우 심사위원단의 재량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월드 콰이어 게임 챔피언 경연에서 메달은 금, 은, 동메달이 주어지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합창단에게는 '월드 콰이어 게임 챔피언'이라는 칭호가 수여된다.

강릉세계합창대회는 오는 7월 13일까지 강릉아트센터, 강릉장로교회,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등에서 진행된다.
또 지역명소에서 전 세계합창단이 참여하는 우정콘서트가 열리며 오는 9일에는 강릉월화거리에서 강릉대도호부관아까지 이어지는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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