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3일 2023강릉세계합창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강릉세계합창대회 민속아카펠라.[사진=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2023.07.0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대회에 참여한 총 324개 합창단의 경연은 강릉아트센터, 강릉장로교회,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경연장마다 시민 관객들로 인해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첫 경연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인도네시아 스파클링 싱어즈(Sparkling Signers)의 한 참가자는 "세계 합창대회의 첫 경연팀이어서 긴장이 되었지만 많은 관객들이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긴장을 해서 한국 음식을 아직 많이 못 먹었는데, 이제 다 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러 경포해변에 갈 것"이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경연대회.[사진=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2023.07.05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 장로교회에서 챔피언 경연에 참가한 미국의 아이씽 실리콘밸리(iSing Silicon Valley)팀의 한 참가자는 "우리 팀이 무척 자랑스럽다.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와 한국, 강릉을 즐기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씽 실리콘 밸리 팀은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22위 팀으로, 10위에 오른 홍콩의 디오스산 보이스 스쿨 콰이어(Diocesan Boys' School Choir)와 함께 5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는 축하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강릉세계합창대회는 경연 외에도 워크숍, 축하콘서트, 우정콘서트가 열리며 그들이 선사하는 거리 퍼포먼스는 합창대회만의 독특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민속아카펠라.[사진=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2023.07.05 onemoregive@newspim.com |
대회는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주말인 8일과 9일은 경연을 멈추고 경포해변, 월화거리, 정동진역, 주문진 항구, 강릉장로교회 등의 강릉 지역 명소에서 우정 콘서트를 연다.
또 오는 9일 오후 5시 월화거리에서 시작하여 강릉대도호부관아까지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전 세계 참가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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