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아 사체를 암매장한 정황을 잡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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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모 A(4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2월경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자 주거지 주변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창군청은 지난 3일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의심사례을 발견하고 친모 A씨를 만나 "8년전 낳은 아이가 갑자기 사망해 야산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기장소, 범위에 대한 단서를 확보한 후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경찰청에 신규 수사 의뢰가 들어온 출생 미신고 사건은 11건이다. 이 가운데 7건은 아동을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는 친모 진술을 토대로 소재를 확인 중이다.
3건에 대해서는 친모의 소재 연락처를 파악 중에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