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귀포 칠십리 vs 서울 부광약품 개막전 맞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바둑리그가 스미레 등 3개국 외국인 선수를 포함,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 시즌을 알렸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4일 서울 논현로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여자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정우택 국회부의장. [사진= 한국기원] |
순천만국가정원 기사들.(왼쪽부터)이도현, 이영주, 나카무라 스미레, 오유진. [사진= 한국기원] |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NH농협은행의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강명주·김주현·김상규·전재만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8개 팀 선수 및 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2015년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한 여자바둑리그의 아홉 번째 대회 개막을 축하한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고, 다양성이 돋보이는 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대회 개막을 위해 도움을 주신 NH농협은행 임직원 여러분과 8개 참가팀 임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 우승팀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를 비롯해,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새만금잼버리·감독 김효정), 보령시(보령 머드·감독 김미리), 삼척시(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 순천시(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 여수시(여수 세계섬박람회·감독 이현욱), 포스코퓨처엠(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 등 8개 팀이 2023 시즌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 6월 13일 선수선발식 및 대진추첨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여자바둑리그는 6일 열리는 서귀포 칠십리와 서울 부광약품의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대진은 이민진 8단 vs 정유진 4단, 조승아 6단 vs 우이밍 5단, 유주현 2단 vs 허서현 3단의 대결로 이번 시즌 첫 승리 팀을 가린다.
개막전 이후에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정규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 속기는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 씩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와 관계자들.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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