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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ESG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0:08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6:32

ESG 공시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ESG 경영 활동과 향후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표지. [사진=금호석유화학]

올해로 다섯 번째로 발간되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ESG 경영 전략,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등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 로드맵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회사 홈페이지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됐다.

보고서의 내용은 ▲금호석유화학 및 주요 계열사 ESG 경영 전략 ▲중대성 평가 ▲ESG FACT BOOK △ESG DATA PACK ▲TCFD REPORT 순으로 구성됐다. 중대성 평가에서는 개정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에 따라 6대 중점 이슈를 산출하고 각 이슈별 영향 평가 결과와 금호석유화학의 대응 활동 및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에 금호석유화학이 TCFD 지지를 선언하고 관련 권고안을 준수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한 만큼 올해는 TCFD REPORT를 별도 목차로 구성했다. TCFD란 기후변화가 금융기관 및 금융기관의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반으로 지배구조, 경영전략 등의 항목에서 기관과 기업의 정보공개를 권고하는 협의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리스크의 재무 영향 등을 더욱 상세히 다뤄졌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금호석유화학의 ESG 경영 체계를 보고했다. IFRS 재단에서 출범한 ISSB는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자본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지속가능성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표준 설정 기관이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한 연결 기준으로 작성된 점도 주목할만 하다. 금호석유화학은 보고서의 ESG DATA PACK에서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개별 ESG 데이터뿐 아니라 석유화학 3사의 환경·인사·안전보건 분야 통합 데이터까지 공개하며 보다 종합적인 ESG 성과를 확인하게 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보고서에서 주요 계열사 ESG 데이터까지 통합하여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 공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구축한 ESG 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ESG 데이터를 수집했다. 향후 그룹 전 계열사의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ESG 정보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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