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실미도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던 50∼60대 남녀 4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중구 실미도 갯벌에서 A씨 등 50∼60대 남녀 4명이 밀물에 고립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인근에 있던 119 시민 수상구조대에 의해 40분 만에 모두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인천 실미도 인근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남녀 4명이 119 시민수상구조대에 구조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
A씨 등은 어패류를 잡으로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인근 하나개해수욕장에 있던 시민 수상구조대가 이들을 구조했다"며 "서해안에서 해루질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나가기전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1일 썰물과 밀물의 차가 평상시 보다 커 바닷물 유속이 빨라지는 대조기(4~7일)를 앞두고 연안해역에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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