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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탑재 'B-52H 전략폭격기' 전개…F-35A·F-16 한미 공군 훈련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16:53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16:53

6월 16일 SSGN 이어 2주만에 전략자산
B-52H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3번째
"정례적 가시성 증진…연합방위태세 강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이 30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중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전개해 실전적인 한미 연합 훈련을 했다.

미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를 중심으로 한국 공군의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F-15E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6월 16일 미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함(SSGN-727)'이 부산에 입항해 한미 연합 훈련을 한 데 이어 2주 만에 실시됐다.

한미군이 2023년 4월 14일 오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중 전략자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운데)를 한반도 상공에 전격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국방부]

올해 들어 미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월 1차례, 4월 2차례이 이어 3번째이며 4월 14일에 이어 두 달 보름여 만인 77일 만이다.

핵폭탄을 탑재한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는 1954년 실전 배치됐다. 정밀유도 폭탄과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27t의 무장력을 지녔다. 길이 48m, 폭 56.4m, 높이 12.4m이며 최대 속도 마하 0.95다. 최대 항속거리 1만6000km 탑승인원은 6명이다.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한 결과로써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는 연합 공중 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 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켜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군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정례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지속 시행하면서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이행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F-35A,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t급), 미 공격 핵잠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과 키웨스트함(SSN-722·6000t급), 미 해병대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 미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 미 공군 현존 최강 F-22 스텔스기 '랩터' 등 12차례에 걸쳐 미 전략자산을 전개하거나 한미 연합훈련을 했다.

올해 들어서는 B-1B, B-52H, F-22, F-35B, 공격 핵잠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 무인공격기 MQ-9, 미 핵항모 니미츠함(CVN-68), 미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 '미시건함(SSGN-727)' 등 이번까지 13차례에 걸쳐 미 전략자산을 전개하거나 연합훈련을 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25차례에 걸쳐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함께 한미 연합 해상·공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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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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